제주흑돼지의 품종과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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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흑돼지의 품종

보통 검정돼지를 버크셔라고 하는데, 과연 우리나라 제주도에 있는 흑돼지도 버크셔일까?

정답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제주재래흑돼지는 우리나라만의 특산돼지이다. 성장이 더디고, 등지방이 두껍다. 최근 제주대학교 축산진흥원과 연구를 진행한 교수팀은 제주돼지가 가지고 있는 4개의 돌연변이 유전자를 발견했다.

보통의 돼지는 시장출하 중량인 100kg가 될때까지 160일이 걸리는데 재주돼지는 이보다 두배 긴 330일이 걸린다. 등지방 두께도 일반돼지의 2.5cm보다 두꺼운 4~5cm이다.

사육기간이 두배나걸리기 때문에, 일반돼지에 비해 비싸다. 따라서, 일반 농가들 중에서도 사육을 기피하는 농가가 많다.

제주도 안팎에서 소비되어지고 있는 흑돼지는 영국의 버크셔와 재래흑돼지의 교잡종으로 현재 8만마리정도가 사육되어지고 있다. 또한 일반 백돼지에는 랜드레이스와 요크셔,듀록의 3원 교잡종인 YLD로 제주도 내에 47만~49만마리가 있다.

제주 흑돼지의 기원?

예로부터 제주 돼지는 맛이 좋기로 유명하였다. 임금의 진상품으로도 알려져왔다. 제주도는 넓은 초지와 방목지를 갖추고 있어 초식가축 사육에 적합하다.

제주에서 키워지는 가축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흑우, 흑돼지, 흑마 모두 검정색이라는 점이고 제주의 땅 역시 검정색이다.

제주 흑돼지는 대한민국 제주도에서 기르는 특산 돼지로, 그 기원은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제주 흑돼지의 기원은 크게 두 가지 이론으로 설명된다.

  1. 고려 시대 이전의 원주민 종 존재설

이 이론에 따르면, 제주 흑돼지는 오랜 역사 동안 제주도 원주민들이 기르던 지역적인 동물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제주도는 본토와는 독립된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동물을 기르고 번식시키며 흑돼지는 오랜 역사 동안 지역 사회의 일부로서 존재했을 것이다.

  1. 반도(육지)에서의 유입 설: 제주 흑돼지는 반도(한반도)에서 유입되어 온 것으로 추측된다. 고대 시대에는 제주도와 본토 간에 교류가 있었으며, 이를 통해 동물과 작물 등이 오가기도 했다. 따라서 제주 흑돼지 역시 반도에서 들어온 것으로 가정하는 의견도 있다.

두 가지 이론 모두 확실하게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제주 흑돼지가 제주도 특유의 지역 자원과 문화, 그리고 환경에 적응하여 개량되고 발전한 것은 확실하다. 현재 제주 흑돼지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미식 자원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다양한 요리와 음식으로 소비되고 있다.

도야지란?

“도야지”는 제주도 사투리에서 “돼지”를 의미하는 용어이다. 이 용어는 제주도 지방에서 흔히 사용되며, 제주 흑돼지와 관련된 문화와 음식에 대한 대화나 설명에서 자주 등장할 수 있다.

흑돼지 vs 백돼지 차이

  1. 털색과 피부색의 차이: 이름 그대로, 흑돼지는 흑색을 띤 돼지로, 피부와 털이 검은색이며 일반적으로 검은색의 형광같은 광택이 나타난다. 반면에 백돼지는 흔히 볼 수 있는 돼지로, 피부와 털이 백색이거나 연한 색조를 가진다.
  2. 육질과 맛의 차이: 흑돼지와 백돼지의 육질과 맛은 다를 수 있다. 흑돼지는 일반적으로 지방이 조금 더 많은 편이며, 이로 인해 고기가 부드럽고 촉촉하며 고소한 맛을 지닐 수 있다. 반면에 백돼지는 보다 균형있는 지방 분포를 가질 수 있으며, 다양한 조리 방법에 사용되기 좋은 맛과 식감을 제공할 수 있다.

버크셔(Berkshire)?

제주 흑돼지는 버크셔(Berkshire)와는 다른 독립적인 품종으로서 인식되고 있다. 제주 흑돼지는 일부 버크셔와 교잡된 부분도 있지만, 제주 지역 특성과 환경에 적응하여 발전한 돼지이다.

버크셔(Berkshire)는 영국 워싱턴 주(Berkshire) 출신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돼지 품종 중 하나입니다. 버크셔는 고전적인 도체와 검은색 피부, 흰색 포인트(족발, 귀, 등)를 가지고 있으며, 고기 품질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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