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데이, 갈비데이의 어원

고기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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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유일. ‘삼겹살데이’란?

3월 3일은 삼겹살데이다. 일명’삼삼데이’라고도 불리며, 전세계 중 한국에만 유일하게 있는 비공식 기념일이다. 한국인들이 얼마나 삼겹살에 진심이냐면, 삼삼데이에는 전국 유통업체, 삼겹살집의 삼겹살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도 하고, 특히 유통사는 삼겹살을 앞세워 고객을 유치한다.

작년 한 대형마트에서, 삼겹살데이에 판매했던 삼겹살에서 과지방이 발견되어 많은 언론들과 소비자들의 관심대상이 되기도 했었다.

삼겹살데이의 유래?

삼겹살데이는 숫자 3이 두번 들어간 날, 즉 삼이 겹쳐진 날에 삼겹살을 먹는다는 의미다. 2003년 경기도 파주시와 파주연천축협이 처음 만들어 홍보한 것으로 지금까지 이어졌다.

그때 당시, 돼지 구제역 여파로 돼지를 출하하고 소비하가 주춤했던 농가와 유통업체를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것으로, 국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발렌타이데이처럼 하나의 ‘데이 ‘문화로 정착하는데 성공했다.

실제로 삼겹살데이 때에, 유통 3사에서 삼겹살 물량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기도 한다.

삼겹살데이가 포함되어 있는 3월 첫주의 마트의 메인 행사로 ‘삼겹살’이 자리잡기 때문에일각에서는 지나친 마케팅이라고 말하긴 하지만, 실제로 유통 3사에서 정말 저렴하게 삼겹살을 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실익을 볼 수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생소한 갈비데이. ‘갈비데이’란?

삼겹살데이에 이어, 갈비데이가 등장했다. 갈비데이는 3월 31일이다.

숫자 3 삼겹살에 갈비벼 1이 추가된 의미다.숫자3(삼겹살)에 갈비뼈를 닮은 숫자(1) >> 31

삼겹살데이의 뒤를 잇는 고기 기념일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아직 생소하지만, 유통사들과 갈비체인점들의 마케팅이 있다면, 몇년 안에 인지도가 쑥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